추석 앞두고 불량식품 판매 기승
2014-09-04 김동은 기자
추석을 앞두고 불량식품을 판매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4일 불량식품 사범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4건을 적발해 6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적발된 이모(39)씨 등 2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일도1동의 한 방문판매장에서 노인 80여 명을 상대로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생 녹용 5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모(35)씨 등 2명은 지난 2일 오전 10시45분께 서귀포시 모 오피스텔에 노인 60여 명을 모아놓고 질병에 특효가 있다고 거짓·과대 광고해 500만원 상당의 생 녹용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달 29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애월읍에 미신고 방문판매장을 개설하고 노인 40여 명에게 650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 혐의로 양모(25)씨를 검거하는 등 6명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며 “방문판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원산지와 판매처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