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5일부터 시행

2014-09-03     이정민 기자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 및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가 오는 5일부터 시행된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는 택시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택시 내에 부착된 ‘안심귀가 QR코드’를 스캔해 지인에게 전송하면 차량 및 위치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인되는 시스템이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 ‘큐알캅’ 앱을 설치한 뒤 택시 창문에 부착된 안심귀가 스티커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가 시행되면 밤 늦게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이나 노약자 및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발생할 수 있는 범죄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이용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물건이 있을 경우 안심귀가 서비스에 저장된 차량번호로 분실물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도내 택시 5403대 중 휴지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에 안심택시 스티커를 부착하고 택시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도 도입 취지 등을 설명해왔다.

현근협 제주도 교통정책과장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중 필요한 곳들이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며 “제주는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관광객과 여성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064-710-2451(제주도 교통정책과)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