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013년 지역발전사업 우수지자체 선정
지역발전위, 전국 217개 지자체 평가 결과
20개 우수 사례…2014년도 포괄보조금 4억원
2014-09-02 고권봉 기자
제주도는 2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 주최로 충청북도 청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 참석해 기관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시·도(제주도, 세종특별자치시 포함)와 201개 시·군·구 등 모두 21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제주도는 20개 우수사례 가운데 하나로 뽑혀 내년도 포괄보조금으로 4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방수목원 및 박물관 조성사업(이하 수목원 조성사업)’은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 이하 연구원)이 추진하는 것으로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의견수렴 절차 마련 ▲시설 설치 지양 등 환경훼손 최소화 등의 사업 방식을 채택한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그동안 제주도는 수목원 조성사업으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라수목원에 식물원 10곳과 난 전시실 등의 시설을 갖추는 한편, 식물 1100여 종 10만여 그루를 심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수목원 방문객은 연평균 186만여 명을 넘어서 지역주민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목원 조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제주자생식물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나가는 한편, 탐방객 이용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정비해 나감으로써 주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