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저소득 서민대출 '부쩍'
새희망홀씨' 상반기 26억 지원
2014-09-02 신정익 기자
새희망홀씨는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계층을 위해 별도의 심사기준으로 대출해 주는 은행의 서민 맞춤형 대출상품을 말한다.
제주은행은 2010년 11월 출시된 뒤 새희망홀씨 대출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139억원을 저소득,저신용자들에게 지원해 이들의 자립을 뒷받침했다.
제주은행은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로 연간 40억원을 지원키로 한 가운데 상반기에만 26억원을 지원해 목표달성률은 64.0%에 이른다.
이는 국내은행 전체 평균 52.4%를 11.6%포인트 웃도는 것이고,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광주은행(74.1%)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실적이다.
제주은행의 새희망홀씨 대출자 가운데 7등급 이하 저신용 저소득자(연 2000만원 이하) 비중은 83.4%로 은행평균(72.1%)보다 높았다.
그렇지만 연체율은 5.5%로 은행평균(3.1%)를 크게 웃돌면서 우리(6.3%)에 이어 두 번째 높아 리스크 관리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국민(1860억원), 신한(1639억원), 우리(1264억원) 등 상위 3개 은행이 상반기 전체 지원의 49.9%를 지원했다.
반면 SC(15.1%), 수협(29.7%), 전북(29.1%) 등 3곳은 목표대비 달성률이 30%를 밑돌았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