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싼얼병원 승인여부 이달중 발표
문형표 장관 “사실관계 정확하게 파악해 결정하겠다”
2014-09-02 이정민 기자
보건복지부는 2일 제주도에 외국의료기관 설립을 신청한 ‘싼얼병원’의 사업계획서에 대한 승인여부를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싼얼병원’의 응급의료체계 구비, 국내 보건의료법령 준수, 진성투자 여부 등 제반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외교부에 싼얼병원의 모기업 대표 범죄경력과 산하 병원 운영상황 등에 대해 확인을 요청했고 현지 공관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싼얼병원에 대한 논란에 대해 외교부를 통해 사실 확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승인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도 이보다 앞선 지난달 27일 모기업 대표자 범법사실 여부, 모기업 자금력, 투자 실행 가능성, 응급의료 대응체계 등을 사업자 측에 보완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12일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싼얼병원 관련 “응급의료체계 등 사업계획을 재점검해 승인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