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 경영난 中企 숨통 트이나
한은 제주본부, 경기침체 업종 특별 지원한도 자금 지원
2014-09-02 신정익 기자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최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을 개정, 지난 1일부터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여행업, 운수업, 여가업 등 경기 부진 업종에 대한 특별 지원한도 자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자금 지원은 한시적인 조치로 금융기관 대출 취급기간이 내년 8월 31일까지 1년이다.
업체당 지원 한도액은 5억원으로 한국은행은 해당 금융기관의 대출 취급실적에 대해 25%를 지원한다. 지원금리는 1%다.
신용도가 낮은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고신용등급(금감원 10등급 기준 1∼3등급)은 제외한다.
제주본부는 또 일반지원부문 지원대상인 전입기업의 범위를 수도권 등에서 제주도로 이전한 기업으로 확대했다.이와 함께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특허보유기업도 전략지원부문 혁신기업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경기 부진 업종에 대한 지원은 기존 대출의 금리, 만기 등 융자 조건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만기 연장, 재대출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며 “이번 자금지원이 도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줘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