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전국체전 준비상황보고회 개최

2014-09-02     박민호 기자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한 제95회 전국체전준비상황보고회가 2일 오후 2시 제주도·도교육청·경찰청·체육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체전 56일을 남긴 시점에서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지난달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에 따른 연속적인 체전 준비를 통해 전 도민이 참여하고,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체전이 되도록 그동안 준비해온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집행위원회별로 그동안 주요 추진상황 및 향후 세부 추진일정에 대한 보고와 체전의 꽂인 개·폐회식 준비를 위해 제주도는 제주의 자연, 문화 등을 콘텐츠로 준비하고 있는 ‘?듸 모다들엉’ 한라의 대함성(4500여명) 등의 추진상황에 대한보고 및 토론이 있었다.

성화 봉송의 경우 올레길 특별 봉송을 비롯한 제주마, 해녀, 전기차 등 제주의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독특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다음달 3일 강화도 마니산 전국체전 공식 성화가 채화되며, 25일에는 한라산 백록담에서 채화돼 이튿날 산천단에서 마니산 성화와 합화, 제주 봉송길에 나선다.

제주도는 봉송 일정 등을 비롯한 세부일정을 확정하고 오는 12일까지 성화 주자(460명) 모집에 들어갔다. 성화봉송은 총 116개구간 1,119km 주자943명이 참여하게 된다.

체전 자원봉사자(2300명) 모집도 완료, 개막전까지 기본·현장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체전 기간 선수 임원들의 숙박지원을 위하여 숙박지원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현재 전체 90.1%를 예약 완료된 상태다.
제주도는 체전기간 제주를 찾는 선수·관광객들은 위해 올레, 오름, 습지, 휴양림 등 생태관광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산물 홍보판매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비롯한 대대적인 환영 분위기 조성 및 도민 참여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원희룡 도지사는 “얼마 남지 않는 제주 전국 체전을 전국체전기획단을 중심으로, 각 집행부가 합심해 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