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생각, 더 큰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도서관

2014-08-31     제주매일
책 읽기에 좋은 독서의 계절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어린시절 읽은 한권의 책이 한사람이 인생행로를 바꿔놓을 뿐만 아니라 국가와 세계를 움직인 경우가 많다. 그 만큼 독서는 우리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항을 끼쳐왔다.
책은 가장 조용하고 변함없는 벗이다. 책은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현명한  상담자이며 인내심 있는 교사이다. 우리는 삶을 변화 시키는 지혜로움을 항상 책에서 얻는다. 또한,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더 큰 생각, 더 큰 미래를 향한 희망을 심어주는 데는 책 보다 좋은 선물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행사가 한라도서관과 작은도서관협회가 손잡고 오는 20일 한라도서관 일원에서 ‘친구해요 작은도서관 책 잔치’를 주제로 제주도민 및 학생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명사 초청강연회, 북(Book) 콘서트, 시낭송회, 가족 연극 공연, 독서 관련 전시,  체험 마당 등을 개최한다.특히, 명사 초청 강연회는 제주에서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청학동 김봉곤 훈장을 초청해 ‘고전 이야기를 통한 자녀 교육법’을 주제로 한 강연회 및 방청객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또 한라도서관 야외 광장에서는 작은도서관협회 주관으로 나는 북 카페, 북(Book)적 북(Book)적 도서관 장터, 이야기를 담는 가방 만들기, 제주작가 도서전시, 작은 도서관 동아리 작품 전시회 및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한편, 독서의 달 기간 동안에 일반부, 학생부, 어린이부로 구분한 도민 독후감 대회를 열어 우수 작품 20점을 선발해 도지사상 및 부상을 수여한다. 이밖에도 독서퀴즈, 제주 이야기 그림책 원화 전시, 길 위의 인문학, 탐라 숲 문고,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교실, 아빠와 함께 도서관에서 하룻밤, 어린이 동화구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알차게 열린다
올 가을 독서의 달에는 더욱 더 친근해진 도서관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보고, 듣고, 즐기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민들에게 ‘책을 통한 더 큰 생각, 더 큰 사람이 가치를 키우는 도서관’으로 거듭 태어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