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시아 크루즈 네트워크 중심에 서다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 연차회의 내년에도 제주서 개최키로

2014-08-28     고권봉 기자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명실상부한 아시아 크루즈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제주도는 28일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연계 행사로 지난 27일 열린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Asia Cruise Terminal Association, 이하 ACTA) 연차회의에서 제주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연차회의 개최지로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차회의에는 제주를 비롯해 싱가포르 크루즈센터와 중국 상해우송커터미널, 일본 고베항, 사카이항, 카나자와항, 대만항만공사 등 7개 회원 항만·터미널이 참석했으며, 내년도 개최지에 대해 상해와 제주도, 싱가포르가 경합한 끝에 과반수의 지지를 얻은 제주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내년에도 ACTA와 연계한 연차회의를 개최하게 됐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루즈포럼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

아시아지역 내 크루즈 터미널 및 이를 보유한 지자체를 회원으로 하는 ACTA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터미널 협회로서, 싱가포르, 중국, 일본, 타이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한국(제주) 등 아시아 7개국 9개 지역 크루즈터미널 및 항만관리국을 회원으로 하고 있다.

ACTA는 아시아 기항지의 공동마케팅과 크루즈터미널 전문 인력 교환 프로그램의 운영, 크루즈 관련 정보 및 통계 자료 공유 등 크루즈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회원들의 네트워킹과 공동마케팅, 정보제공을 주요 기능으로 한다.  

한편,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크루즈 전문 컨벤션으로서 제주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고 있으며, 27일까지 3일간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