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토론아카데미 덕 봤어요”
프로그램 참가 삼성여고 한혜원·김나연, 전국대회 입상 프로그램 참가 삼성여고 한혜원·김나연, 전국대회 입상
2014-08-27 한경훈 기자
서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특화 프로그램 ‘청소년 교사 토론 아카데미’가 학생들의 토론 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올해 주관하거나 후원한 토론프로그램 이수 학생 2명이 전국 고등학생 토론대회에 제주지역 대표로 나가 입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여고 한혜원(1학년·사진) 김나연(2학년·사진) 학생이 지난 21일 한국자유총연맹 주관으로 서울 자유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전국 고교생 토론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것.
한혜원 학생은 서귀포시 하계 토론아케데미에, 김나연 학생은 겨울방학 토론아카데미에 각각 참가했었다.
서귀포시는 토론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토론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지난 9~14일까지 서귀포중학교에서 실시한 ‘2014 청소년․교사 토론 아카데미’에는 모두 112명(교원 19명, 고등학생 16명, 중학생 77명)이 참여, 이 가운데 83%인 93명이 수료했다.
서귀포시가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결과 교원 전원과 학생 97%가 “교육내용에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이광수 서귀포시 평생교육과장은 “토론아카데미는 관내 관련 전문가 활용도를 높여 토론 지도자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며 “토론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한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