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실로 드러난 한라대 비리, 더 철저한 조사를"
민노총 제주본부·제주한라대 노조 26일 성명
2014-08-26 문정임 기자
제주한라대학교의 비리 의혹 수사를 요청한 민노총 대학노조 제주한라대학교지부(지부장 이준호, 이하 한라대 노조)와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양지호)가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재차 당부했다.
한라대 노조와 민노총 제주본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제주한라대가 2014년도 입학전형에서 정원보다 155명을 초과 합격시킨 사실이 밝혀져 제주도가 시정을 요구했다"며 "이는 노조가 제기한 비리 의혹이 결국 사실로 드러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원초과 선발 비리는 법을 준수해야 할 교육기관이 등록금 벌이를 위해 위법을 일삼은 파렴치 행위"라며 "이로인해 제주도 감사위가 제주한라대의 다른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야 할 책임이 더욱 커졌다"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이번 입시부정 사태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 탄압과 사학비리가 근절되지 않는다면 도민들과 함께 한라대학교는 물론 제주도 감사위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