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언론 ‘비판’에 공무원 노조 ‘합세’...김우남 사면초가
2014-08-26 고재일 기자
최근 몇몇 중앙언론에서 김우남 국회의원의 기획재정부 예산 관련 서면질의를 “지역예산을 따 내기 위한 국회의원의 갑(甲)질”이라고 비판하고, 해당 기관의 공무원 노조까지 강력 반발하며 김 의원이 말 그대로 ‘사면초가(四面楚歌)’ 신세로 전락.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5일 규탄 성명을 통해 “김 의원이 기재부에 6월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716건의 서면 질의를 했는데, 이는 자신의 지역구인 제주도에 대한 여객선 운임지원 및 조건불리수산직불금지급제도 개선 요구를 기재부가 거부한 데 대한 보복성 자료 요구”라 규정.
앞서 동아일보와 TV조선 등 보수성향의 언론들은 김 의원에 대해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여지지 않자 2달 동안 서면질문 700여건을 보내 기재부의 업무를 마비시키고, 국회 농림축산 식품해양 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점을 앞세워 관계부서의 장을 국정감사에 호출했다”고 비판.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