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전망 청신호 영향 창업열기 '후끈'
지난달 신설법인수 132개로 전달보다 무려 51개 늘면서 1998년 이후 최대
관광산업 등 중심 경제전망 낙관 영향 분석…어음부도율 전달보다 소폭 하락
2014-08-26 신정익 기자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가 26일 내놓은 ‘7월중 제주지역 어음부도율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132개로 전달보다 무려 51개 늘어나면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8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3월 113개로,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이보다 19개 많았다.
국내외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 등 지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된 것이 신설법인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의 늘어난 가운데 건설 및 전기.가스.수도사업과 제조업이 전달보다 각각 16개, 9개 늘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업종별 신설법인수는 건설 및 전기.가스.수도사업이 31개로 전체의 2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림어업
(22개), 제조업(17개), 도.소매업(16개), 음식.숙박업(12개), 부동산 및 임대업(12개) 등의 순이다.
지난달 도내 어음부도율은 0.13%로 전달(0.18%)보다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을 보면 농림어업은 3억5700만원으로 전달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전체의 69.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건설업은 전달보다 5700만원 증가한 1억1400만원, 제조업은 3800만원으로 2억2300만원 감소했다.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농림어업 분야 법인 1개와 개인사업자 2개 등 모두 3개사로 전달보다 1개 늘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