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관세화 유예 끝나 원산지 둔갑 차단 강화
aT와 농관원 제주지원, 도내 수입쌀 공매업체 대상 원산지 관리 강화 나서
2014-08-26 신정익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주지사(지사장 김성도)는 쌀 관세화 유예기간이 올해로 끝남에 따라 일부 수입쌀 판매업체들의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시중에 파는 사례가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사는 지난 25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과 합동으로 도내 수입쌀 공매업체를 대상으로 수입쌀 부정유통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쌀 시장 개방 유예에 따라 지난해 MMA(의무수입물량)로 밥쌀용 쌀을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산 6만7000t, 중국산 4만6000t, 태국산 3000t 등 모두 11만6000t의 밥쌀용 쌀이 수입됐다.
그런데 중국산 쌀은 외관이 국내산과 비슷해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워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경우가 있다.
제주지사는 도내 수입쌀 공매업체를 대상으로 관세화 유예 종료에 따른 부정유통 방지 강화 대책을 비롯해 수입쌀의 원산지 표시기준 및 방법, 원산지 표시 위반 처벌 및 올해 중점 단속 계획 등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