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다이어트 웰빙식품 ‘우뭇가사리’

2014-08-21     제주매일
우뭇가사리는 칼로리가 거의 없으며, 단백질과 지방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고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식이섬유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최고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최근 전 국민적 열풍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맛있으면서도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정 제주바다에서 채취하는 해초인 자연산 우뭇가사리는 이러한 목적에 부합되는 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올해산 우뭇가사리에 대한 제주시수협 위탁판매 결과 ㎏당 수매가가 지난해  5366원에서 4850원으로 하락하면서 생산어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수매가가 하락한 요인은 우뭇가사리 생산량이 작년도 452t에서 올해도 550t으로 늘어난 데에서도 찾아볼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소비를 이끌어갈 뚜렷한 상품이 없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우뭇가사리는 전통적으로 섭취해오던 방법인 우무묵의 형태로 대부분 소비되고 있다. 이렇게 우뭇가사리를 우무묵으로만 이용하는 것은 우뭇가사리의 다양한 활용도를 감안할 때 소비 확산에 분명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반면 우뭇가사리 전통을 갖고 있는 이웃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라면, 엿, 양갱, 국수, 음료, 젤리, 죽 등 다양한 형태의 활용 제품들이 출시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즉, 우뭇가사리의 효능은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도 다양한 맛과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들은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 맞춘 간편식으로도, 건강을 중요시하는 다이어트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국내에서는 제주도가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지만, 원초의 생산에만 그치고 생산량의 대부분은 경남 밀양 등 육지로 팔려나가 가공돼 지역 잠수들은 단순 생산자에만 그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주시는 향토산업육성하는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청정 제주바다의 우뭇가사리를 활용한 양갱, 젤리, 푸딩, 고사리떡, 라면 등이 출시되거나 개발 중에 있어, 국내외 제주산 우뭇가사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다 많은 소비촉진을 기대해 본다.
  이와 함께 우뭇가사리를 제주지역의 대표 특산품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타 지역 판로개척을 위해 공동브랜드 활용 및 전문적인 홍보 전략을 생산자 단체등과 협업체제를 구축해 나감으로서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