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후 인문계고 전입생 '급감'
'온 가족 전·출입'으로 규정 강화 때문
2014-08-19 문정임 기자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타 시도로 전출했다가 제주시내 일반계고로 전학오는 학생 수가 급감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중학교를 졸업한 뒤 타 시·도로 전출했다가 다시 제주시내 일반계고로 전입한 학생 수가 2011년 28명에서 2012년 11명, 2013명 1명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입생수는 3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지만, 전입생 수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타 시도에서 제주시내 일반계고로 전입한 학생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2012학년도부터 전입학 허용 규정이 '일반고에 재학중이면서 전 가족이 학생과 동시에 전출입한 경우'로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2012학년도 이전에는 '일반고에 재학중이면서 제주시 동지역에 전 가족이 거주지 이전이 되어 있는 경우'로 현행 보다 전입 요건이 폭넓게 규정, 시내권 일반계고에 진학하지 못 한 제주지역 학생들이 타 지역 일반고에 진학한 후 제주시내 일반계고로 쉽게 전입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