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낙선후보 영입, 조직 확대

2004-05-19     제주타임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이 지난 16일 열린 도지사 후보선출 경선대회에서 낙선한 후보 가운데 1명을 진철훈 후보 선거대책공동위원장으로 영입, 조직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무부지사 기용설이 모락모락.

17일 열린우리당 제주도지사 공천장을 받은 진철훈 후보는 18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경선 낙선자 3명의 후보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다는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강창일 도당위원장이 오재윤 전 제주도기획실장을 (여성을 포함한)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타협중이고 나머지 두 분은 교단에서 강의를 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무부지사는 경선후보측에서 나왔을 뿐 아직 생각도 안해봤다”고 정무부지사 기용설을 일축.

진 후보는 특히 “오 전 실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할 경우 우 전지사의 물밑지원이 이뤄질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퇴임하면 (지지세력은 모두)흩어져 100% 유지될 수 없다”면서 “모두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게 된다”고 애써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