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감귤하우스 시설사업
사업희망농가 신청ㆍ접수
2005-04-29 한애리 기자
FTA기금 지방자율사업으로 추진되는 2005년 감귤하우스 시설사업 지원계획이 확정함에 따라 북제주군은 사업희망농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28일 북군은 고품질의 감귤을 연중 생산하는 등 경쟁력 있는 농가육성을 위해 비가림 시설사업 예산 15억3000만원을 확보, 6.8ha 감귤하우스시설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북군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노지감귤 하우스(무가온)시설재배 즉 비가림 감귤재배로 전환을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 접수를 받아 지원대상 농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북군은 시설재배 경영규모가 3000㎡이상이면서 감귤원 1/2간벌 참여 등 감귤시책에 적극 동참한 농업인을 우선 선정할 예정인데 지원신청 자격을 시설재배 면적 3000㎡이상으로 규정한 것은 비가림 시설재배의 규모화와 전업화를 위한 이유 때문이라고 알려왔다.
감귤하우스 시설사업 지원은 평당 7만5000원, ha당 2억2500만원이 지원되는데 보조 50% 국고융장 30% 자부담 20%다.
이와 관련해 북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지원할 때는 147농가가 52ha를 신청해왔는데 이중 40농가에 11.5ha만이 지원됐다"며 "이같이 감귤농가에서는 가온 하우스시설은 연료비 등 경비부담이 많은데 비해 무가온 시설은 그나마 경쟁력이 있어 앞으로 지원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