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민원, 공사소음·사업장악취 최다
2014-08-14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여름철 민원은 공사소음과 사업장악취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여름철이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소음·악취 피해 등 최근 3년간 6~8월 중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은 모두 2만2747건으로 소음 피해 민원이 1만4961건, 악취 피해 민원은 7786건 등이었다.
유형별로는 소음 피해인 경우 공사소음(55.7%), 차량소음(31.5%), 주택가 주변 상가·놀이터 등 생활소음(9.4%) 순이었다.
악취 피해 민원은 공장·식당 등에서 유발되는 사업장악취(39.4%)가 가장 많았으며, 음식물 등 쓰레기악취(31.0%), 돈사·양계장 등 농축산시설악취(16.6%) 등의 순으로 제기됐다.
이 가운데 제주지역 소음 민원은 55건으로 인구 10만명 당 9.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악취피해 민원은 31건으로 인구 10만명 당 5.2건이 제기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매년 여름철이면 반복적으로 증가하는 소음·악취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이 필요하다”며 “이번 분석별과를 민원 감소방안 마련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