濟銀, 1ㆍ4분기 영업실적 좋아

당기순이익46억원ㆍ영업이익 41억원

2005-04-29     한경훈 기자

제주은행(은행장 김국주)의 올 1ㆍ4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은행은 지난 1ㆍ4분기 동안 당기순이익 46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당초 목표치 25억원을 크게 초과한데다 전분기보다 28억원(15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분기(34억원)보다 20.1% 증가된 실적을 보였다.

제주은행은 이 같은 경영실적으로 3월말 현재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10.37%, 총자산이익률(ROA) 1.04%, 자기자본이익률(ROE) 16.28%, 순이자마진(NIM) 3.39%로 상위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보이고 있다. 또 연체비율도 2.41%로 전년동기보다 2.06%포인트나 하락,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에 따라 3월말 현재 제주은행의 주당순자산가치(BPS)는 7326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337원 높아졌다.

제주은행의 영업실적이 이처럼 크게 호전된 것은 지역밀착 영업을 통한 마케팅효과와 신한금융그룹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증대된데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자산건전성 제고를 통한 내실경영의 실천으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전년 3월말 대비 81.7%, 계획대비 52.2% 각각 감소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최근 영업수지 흐름을 감안하면 올해 당기순이익 및 총자산 목표치 120억원과 1조9700억원을 100%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