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교육혁명 대장정' 시작

2014-08-11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30여 개의 시민단체가 11일 대학평준화 등을 촉구하는 '2014 교육혁명 대장정'을 시작했다.

2014 교육혁명 대장정 제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등은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교육에 대한 요구는 진보교육의 흐름과 하나가돼 조만간 한국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직위는 ▲대학구조조정반대-공공적대학체제개편 ▲입시폐지-대학평준화 ▲특권경쟁교육폐지-무상교육실현 ▲전교조법외노조철회-비정규직정규직화 등 4가지를 정부에 건의할 올해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다.

조직위는 이어 "신자유주의 교육정책과 학교기업화라는 '자본 중심의 교육'의 질주를 멈추고, '사람 중심의 교육'이 꽃 필수 있도록 교육체제를 혁명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모든 학생들이 균등한 교육적 권리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교육개편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창원·제주 등 모두 3곳에서 나뉘어 전국 곳곳을 돈 뒤, 오는 14일 세종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어 이곳에서 '자사고 폐지·대학 구조조정 중단 교육주제 결의대회'를 여는 것으로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교육혁명전국대장정 조직위원회는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모두 30여 개 단체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