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추억, 독후감 한편 어때요
2014-08-10 제주매일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대세인 세상에서 인터넷을 떠도는 온갖 수많은 정보의 호수에서 정말 나에게 필요한 값진 정보를 찾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나에게 적당한 책을 찾아 읽는 것은 나에게 알맞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 좋은 방법이 된다. 책을 읽는 것은 또 다른 느림의 미학이다. 책을 읽는 데는 시간을 요하는 것이고, 읽은 후 감동은 우리 마음속에 남아있게 된다.
책을 읽고나서 그 감동을 온전히 간직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독후감 쓰기이다.
독후감 쓰기를 통해서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 되기도 하고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이 되기도 하며,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위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책을 읽을 좋은 장소는 바로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기회에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해서 책을 읽어보자. 재미있는 곳을 찾아 사진을 찍어 추억을 만들 듯,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책에 대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러한 책에 대한 추억을 오랜 간직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제주지역 대표도서관인 한라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9월)을 맞아 독서 진흥 사업의 활발한 전개와 ‘책 읽는 제주’ 만들기 운동에 앞장서고자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주도민 독후감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9월 한 달 동안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서 독후감을 모집하는 데, 지금까지 읽는 도서 중에서 가장 감명받은 도서를 선택하여 자유롭게 독후감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모집된 독후감을 심사해서 우수작품에 대하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 및 푸짐한 부상(장학금)도 준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독후감 대회도 참여하고 새로운 추억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