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노조 "강제 전보 중단하라"
8일 도교육청 규탄 기자회견
2014-08-10 문정임 기자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학교비정규직 중 교육업무실무원·영양사·조리사 등 3개 직종에 대해 오는 9월 1일자로 전보를 실시하려는 계획에 대해 비정규직 노조가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제주지부(지부장 홍정자)는 지난 8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의 일방적 강제전보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전회련 제주지부는 "공무원 임금의 절반을 받는 저임금 노동자들이 강제전보 시행으로 먼거리를 출퇴근해야 하는 등 노동조건이 악화까지 감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며 "현재 노조와 도교육청이 단체교섭중이고 협약 요구안에 '노조와 사전합의 후 조합원 동의하에 전보를 실시한다'는 관련 내용이 있는 만큼 도교육청은 조급하게 전보조치를 시행하지 말라"고 중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