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직원 사칭해 축제용 감귤배송 사기 40대 구속

2014-08-10     한경훈 기자
국내 유명대학 교직원을 사칭해 도내 감귤농가를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감귤을 구입할 것처럼 속여 감귤농가들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감귤을 배송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K씨(47)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4월까지 도내 농가 5명으로부터 43차례 걸쳐 시가 3600만원 상당의 한라봉과 천혜향을 배송 받아 챙긴 혐의다. K씨는 연세대학교 교직원을 사칭하고 “학교축제에 사용할 것”이라고 농가를 속여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