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여성긴급전화 ‘1366’ 이용자 증가
지난해 8500여건 상담, 479명 긴급피난 서비스 제공받아
2014-08-10 고재일 기자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긴급전화 ‘1366’의 이용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366’ 전화의 상담실적은 모두 8518건으로 2012년 7873건에 비해 645건이 늘었다. 상담을 통해 긴급피난처를 이용한 사례도 동반자녀를 포함해 지난해 479명이 다녀가 2012년 296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여성긴급전화는 가족폭력이나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을 위한 상담은 물론, 경찰이나 119 등이 위기개입이나 구조에 나서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장 7일까지 머물 수 있는 긴급피난처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센터에 중국과 베트남 출신의 상담 통역인력 2명이 배치돼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