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제주의료원장 공공의료 마인드 갖춰야”
공공운수노조연맹 제주본부 “원장 인사까지 실패하면 원 도정 추진력 상실할 것”
2014-08-10 고재일 기자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공공운수노조연맹 제주지역본부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제주의료원장 인사는 공공의료 정책에 대한 도지사의 의지를 가늠할 잣대”라며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지훈 전 제주시장의 사퇴로) 첫 인사실험을 실패로 끝낸 원 지사의 ‘협치’ 인사가 제주의료원장 인사에는 성공할지 도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제주의료원장 인사까지 실패로 끝난다면 향후 도정운영에 대한 추진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아 원장 인선은 어떤 인사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원 수익개선을 위해 인선된 현 원장은 무리한 경영성과 창출에만 혈안이 된 모습을 보였다”며 “의료서비스 질은 급격히 하락하고 민주적 의사소통은 사라져 피해가 온전히 도민들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끝으로 “공공병원은 제주의료원 원장은 그에 걸맞은 마인드와 비전을 갖춘 인사로 인선해야 마땅하다”며 “그것만이 제주의료원을 도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제대로 된 공공병원으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