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교수협, "고충석 총장 환영"
2014-08-07 문정임 기자
제주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회장 김덕희 교수)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의 제주국제대 초대 총장 선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제대 교수협은 "총장 선임을 기점으로 지역사회 열망에 부응하는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자"며 "특히 대학발전과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체의 언행을 삼가고 또 삼가 주기를 간절히 요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초대 총장으로서 중량감과 사회적 인지도, 풍부한 대학경영 경험을 갖춘 인사를 갈망해 왔다"며 "대다수의 교수들이 추천한 외부인사로서 고 신임 총장의 영입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교수협의 입장 중 '이미지 훼손 및 일체 언행 삼가' 당부는 앞서 고 총장을 낙점한 이사회의 결정해 불복해 기자회견을 연 김봉진 교수 등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김봉진 교수와 민노총 전국대학노조 제주국제대학지부(지부장 고두산), 제주국제대 총학생회(회장 고영호)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국제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의 채점결과 1위인 김봉진 교수를 두고 2위 고충석 총장을 낙점한 것은 고 총장과 이사회간 야합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