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위, "한라대 노조 지부장 해고는 부당"

민노총·한라대노조 성명

2014-08-07     문정임 기자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제주한라대학교(총장 김성훈)가 민주노총 산하 전국대학노조 제주한라대학교지부장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제주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이 나왔다.

이와관련, 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양지호)와 전국대학노조 제주한라대학교지부(지부장 이준호)는 7일 성명을 내고 "지방노동위의 해고 부당 판정은 노조를 화해시키려던 제주한라대학교의 행태에 제동을 건 것"이라며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민노총 제주본부와 노조는 이어 "2013년 3월 노조가 결성된 후 대학 측은 대화로 해결하자는 노조의 교섭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으면서 부당인사를 일삼아왔다"며 "이제 한라대는 이번 판정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지부장을 즉각 원직에 복직시키고 정당한 노조활동을 보장하며 앞서 노조가 제기한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진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