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시외버스 700, 900번 증차...
한림~오설록 노선 신규 투입
배차간격 종전보다 10~20분 가량 단축...노선번호 목적지별 세분화
2014-08-06 고재일 기자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제주지역 일주도로를 순환하는 일부 시외버스 노선이 증차(增車)되고 한림과 금능농공단지, 오설록을 순환하는 노선이 신규 투입된다.
제주도는 일주도로 노선을 중심으로 한 출퇴근 시간대 버스 이용객 급증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일주도로 노선(700번)과 노형~한림 중산간 노선(900번)을 증차하고 한림~금능농공단지~저지~오설록 노선을 신설해 운행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현행 53대의 버스가 왕복 운행하는 700번 노선의 경우 5대가 추가 투입됨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배차 시간이 종전보다 5분 가량 줄어든 15~20분으로 조정되며, 3대가 추가 투입될 900번 노선도 10분 가량 배차 간격이 줄어든 20~30분대로 단축 운행된다.
특히 신설될 한림~오설록 노선은 40~60분 간격으로 22번 운행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그동안 대중교통이 없어 불편을 겪어온 금능농공단지 내 입주업체 등 인근 사업장 근로자들의 출퇴근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물론 서부지역 중산간 주요 관광지를 연계 운행해 새로운 관광코스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또 일부 시내버스 노선(10번, 20번, 28번, 90번)의 경우 효율성과 운수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일부 시간대 시간표가 조정 운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밖에도 현재 10개인 시외버스 노선번호를 목적지와 경유지에 따라 36개로 세분화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