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주 잡고 선두권 도약?

6일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서 맞대결

2014-08-05     박민호 기자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최근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중인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상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 선두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제주는 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주와 격돌한다.

최근 수원 블루윙즈(승점 32)에 3위 자리를 내줬지만 제주(승점 31점)의 상승세는 가파르다. 지난 4월 20일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4승 6무)를 질주하고 있으며, 홈에서도 3월 22일 이후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질주 중이다.

선두권 진입을 목표로 질주중인 제주. 리그 1위 전북과의 격차는 승점 4점에 불과해 상주전에서 승점(3점)을 얻는다면 서두와의 격차는 더욱 줄일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선 화력 보강과 함께 최근 안정을 되찾은 수비진을 앞세워 연승 모드의 출발점에 선다는 각오다.

박수창이 고군분투했던 공격 라인에는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루이스가 가세했다. 브라질리그에서 활약했던 루이스는 175cm, 68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 탁월한 골 결정력을 갖춰 제주의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컵 러시아전 선제골의 주인공 이근호를 선봉에 세워 제주 상륙을 노리는 상주의 기세는 막강 수비가 잠재울 것으로 보이다.

제주는 15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4 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페이스가 압도적이다. 최근 10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이하(1실점 7회, 무실점 3회)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박경훈 감독은 “이제 선두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에 승점 관리 가 필수적”이라며 “ 안방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는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