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공약사업 예산 대폭 삭감
2014년 1차 추경예산안 교육위 계수조정
2014-07-30 문정임 기자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사업이 반영된 제주도교육청의 첫 추경예산안이 '예상대로' 교육위원회 계수조정에서 대폭 삭감됐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대익)는 30일 열린 제32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2014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회의에서 6개 사업 13억5395만원을 삭감하고, 7개 사업 13억4495만원을 증액했다.
앞서 교육의원들이 '교육감 공약일 뿐 시급하지 않은 사업'이라고 비판했던 4·3평화교육 활성화 예산 1억원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통합코칭팀 운영 예산 2000만원, 수업혁신 모델연구지원 예산 500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교육감 관사 일반 개방에 따른 리모델링 예산이 4억원 중 3억 6000만원 감액됐고, 동남아 원어민 교사 초빙 예산 2995만원 중 1995만원이 깎였다.
반면 교원명예퇴직수당 8억2000만원, 시설물 보수관리 1억4000만원, 누수학교 보수 2억400만원 등은 증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