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문화예술단체, '새얼굴' 찾는다

2014-07-23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현숙)과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신상범)이 기관을 대표할'새얼굴'을 찾는다.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도립미술관은 현재 공석인 이사장직과 다음달 12일 임기가 끝날 김현숙 관장의 후임을 뽑는 공모절차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도립미술관의 경우 ‘전국 단위 공모’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이어 선발시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3인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해 추천하면 제주도지사가 최종적으로 임명하게 된다.

관장의 임기는 다음달 13일부터 2016년 8월 12일까지 2년간이며, 5년 범위 내에서 연임이 가능하다.

김은석 이사장이 사표를 제출해 지난 8일부터 이사 중 최고 연장자인 신상범 제주문화원장이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원서를 접수 받는다. 이후 서류·면접 심사를 거친 최종 후보자 2명을 재단 이사회에 추천해 최종 1인을 정하고, 제주도로부터 승인 받게 된다. 임기는 선임 일로부터 2016년 8월 4일까지다.

한편 도내 문화예술계 일각에서는 김현숙 관장의 ‘연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김 관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관장직을 수행하면서 미뤄왔던 작업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며 “화실로 돌아가겠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