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날림 방지막 '효과 좋다'

2005-04-27     한애리 기자

해수욕장에 설치한 모래날림 방지막이 모래날림현상으로 불편을 겪는 인근마을의 민원발생을 줄이고 모래유실을 방지해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북제주군은 협재, 곽지, 함덕, 김녕 등 관내 지정해수욕장 백사장에 비사방지막(차광막)을 설치, 해풍에 의한 모래유실을 막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북군에 따르면 실제로 협재해수욕장의 경우 비사방지막을 설치하지 않았을 때는 폐장시기 동안 심한 모래날림으로 인근 건물 및 주차장에 모래가 쌓여 개장전 쌓인 모래를 치웠는데 방지막 설치 이후에는 민원발생 크게 줄었다.

북군은 지난 1997년부터 해수욕장 폐장기에 비사방지막을 설치 해수욕장 모래를 관리해 오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대폭 확대해 한 곳당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북군 관계자는 "비사방지막 시설로 모래유실이 많지 않아 해수욕장 개장전에 모래를 사들여 오는 번거로움과 예산부담도 줄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