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무 더워" 무더위에 지친 몸, '해변'에서 달래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벌써 7월 중순이다. 21일 낮 최고기온은 25도 이지만 체감온도는 31도에 달한다. 무더위를 식혀줄 '비'가 내렸으면 좋겠지만, 내릴 생각을 않는다. 하늘이 야속하기만 하다.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우리 모두 '해변'으로 떠나보는건 어떨까.
이 달 해변축제의 시작은 '삼양검은모래해변', '이호테우축제'가 알린다.
오는 25~26일 열릴 예정인 '제13회 삼양검은모래 해변축제'에서는 검은 모래찜질, 모래조각 만들기, 스킨스쿠버와 용천수 체험 등이 진행된다.
같은 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이호테우해변에서는 '제주 이호테우축제'가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테우 노 젓기 체험, 제주시장배 테우 노젓기 대회, 원담고기잡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브로콜리'와 '해변'이 만나 피서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축제도 마련됐다. 오는 26일 단 하루 곽지과물해변에서 진행될 '제7회 밭담의 숨결 브로콜리와 해변의 특별한 만남'이 그것. 이날 브로콜리 해변가요제를 비롯해 세계음식 시식체험, 소원기원 풍등 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계획돼있다.
곽지과물해변 인근에 있는 '협제해변'에서도 피서객들을 불러 모을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프리한 여름밤의 협제해변축제'에서는 브레이크댄스, 인디밴드공연, 마술쇼 등이 진행된다.
서귀포시에 있는 해변들도 피서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오는 26~27일 서귀포시 효돈동 쇠소깍과 하효황 일원에서는 '제12회 환경사랑 쇠소깍 검은 모래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에서는 맨손 고기 잡기, 튜브 수영대회, 해변 오리밭 경주, 다우렁길 걷기, 팔씨름 대회 등이 펼쳐진다.
벌써 19살이 된 '표선 해비치 해변 하얀모래축제'도 놓쳐서는 안 된다.
다음달 2~3일 표선 해비치해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표선백사 가요제, 어린이 사생대회, 맨손 고기 잡기 등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14회 예래생태마을 체험축제'는 다음달 9~10일 예래생태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피서객들은 맨손 장어/미꾸라지 잡기, 뻘 축구, 씨름, 보물찾기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