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집무실 34년 만에 새단장
종전 규모 비해 절반 가량 줄어...6100만원 들여 리모델링
2014-07-21 고재일 기자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제주도지사 집무실이 34년 만에 새롭게 단장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7월 도지사 집무실 규모를 축소하는 내용의 변경된 안전행정부의 지침에 따라 종전 241.63㎡의 도지사실 면적을 150.15㎡로 줄이고 ‘소통과 평등의 공간’이라는 뜻을 담은 집무실 디자인을 꾸몄다고 21일 밝혔다.
새 도지사 집무실은 ‘자연과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를 다양성과 평등의 정신으로 표현한 것으로, 책상은 언제든 만남과 회의를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알파벳 ‘Y’자 구조로 만들어졌다.
특히 45도 방향으로 앉게 되는 도지사 책상은 다양한 방향으로 바라볼 수 있고 대화상대와의 거리를 최대한 가까이 해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했으며, 스탠딩 테이블을 배치하고 도지사가 방문객에게 직접 차를 대접함으로써 제왕적 도지사의 권위를 내려놓고 도민과 함께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려고 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제주도는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지사 집무실 디자인을 꾸몄다며 리모델링 비용으로는 모두 6100만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