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처장 선임 개정안 상정...대의원들 '발끈'

2014-07-16     박민호 기자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16일 진행된 제주도체육회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제주도체육회 사무처가 ‘제주도체육회 사무처장 선임 개정(안)’을 이사회 의결 없이 기타 안건으로 처리하려는 시도를 두고 참석 대의원들이 발끈.

이날 제주도체육회 사무처는 현행 ‘사무처장은 회장이 임명한다’는 규약을 ‘사무처장은 이사 중에서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회장이 임명한다’로 개정하는 안을 대의원총회 종료직전 슬그머니 상정.

이에 참석 대의원들은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대의원총회에 올라와야 할 안건을 기타 사항에 살짝 집어넣어 통과시키려는 의도가 뭐냐”면서 “회의가 끝날 무렵에 개정안이 올라오는 건 참석 대의원들을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 상정 보류 하겠다”고 강하게 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