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해파리 '급증' 피서객 '주의보'

2014-07-16     윤승빈 기자

[제주매일 윤승빈 기자]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 ‘불청객’인 독성 해파리 출현이 잦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해파리 쏘임 사고는 2011년 46명, 2012년 216명, 지난해 255명이다.

여기에 올 들어서도 7월 현재까지 43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등 도내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6일 오후 2시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모(25·서울)씨 등 7명이 해파리에 쏘였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20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으뜸원해변에서도 송모(29)씨 등 5명이 해파리에 쏘여 응급조치를 받았다.

특히 해양환경 변화에 따라 해파리의 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는 데는 한계가 따르고 있다.

더구나 최근 들어 미기록종 독성 해파리는 물론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까지 제주에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