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사업체 줄어 들었다

7161개로 작년보다 13개 감소

2005-04-27     김용덕 기자

서귀포시 관내 사업체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서귀포시가 지난 3월 한달동안 관내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체수는 총 7161개로 전년도 7174개보다 13개 감소했다. 그러나 동계전지훈련 특수 및 감귤 값 상승 등으로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353명이 늘어난 2만7803명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전년도 2252개소에서 2232개소로 20개소가 줄어든 것을 비롯 수리 및 개인서비스업 19개소, 부동산업 및 임대업 13개소, 숙박 및 음식업소 9개소, 교육서비스업과 사업서비스업 각 6개소, 건설업 5개소 등이 각각 줄어들었다.

반면 운수업은 41개소가 늘어난 총 788개소 자리잡고 있고 제조업도 9군데가 더 늘어났다. 또한 오락, 문화 및 운동관련 산업도 11개소가 더 증가했다.

그릇, 옷, 화장품 등 일상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도소매업체는 인터넷과 네트웍(다단계 판매)의 영향으로 감소하는 등 영세업체는 도태되는 현상을 보였다. 반면 대규모 업체가 늘면서 종사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체 현황을 보면 정방, 중앙동 증 구시가지권은 동문로터리 도로 확장 공사, 매일시장, 동명백화점, 중앙로변 상가 등 기존 상권의 침체 등으로 인해 사업체가 감소했다.

반면 정방과 중앙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 낮은 천지와 동홍동 주변으로 사업체가 이전하는 현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