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품질하락' 우려
올해초 많은 눈으로 봄순 및 개화기 늦어져
2005-04-27 김용덕 기자
올해 2-3월 많은 눈이 제주지역에 내리는 등 저온경과로 노지감귤 봄순 발아 및 개화기가 전년보다 7-10일 늦어질 것으로 예상, 감귤 품질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올해초 중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림에 따라 감귤 나무 봄순 및 개화기가 전년도보다 10일가까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 품질이 떨어질 전망이다.
남군은 이에 따라 1/2줄간벌을 실시하고 높은 이랑 타이벡 재배시 피복 자재를 지원하는 노지감귤원 타이벡피복 시범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남군은 대정, 남원, 성산, 안덕, 표선 등 5개 읍면지역에 각 1ha씩 5ha에 총 5000만원을 투입, 토양피복용 타이벡 피복자재를 지원키로 했다.
사업대상자는 1/2간벌 이행 농가중 타이벡 시설 희망농업인, 높은 이랑 재배희망농업인중 타이벡 시설 희망농업인, 경사지에 위치한 감귤원 소유 농업인 등이다.
남군은 타이벡 감귤을 특산품 홍보용으로 활용함은 물론 감귤판매전시관을 이용한 직거래를 유도하고 제주감협과 협의, 감협의 고유 브랜드인 ‘불로초’, ‘귤림원’ 상표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