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고층건물, 도시계획과 안맞아”
2014-07-15 이정민 기자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초고층 빌딩과 외국자본의 제주 토지 매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며 드림타워 건설과 중국 자본에 의한 대규모 개발 사업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
원희룡 지사는 15일 도시디자인본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나 홀로 고층 건물은 도시계획의 기본개념과 맞지 않고 초고층 건물이 필요할 수는 있다고 생각되지만 ‘삐죽삐죽’ 나 홀로 세워지는 그런 도시는 전 세계에 없다”고 강조.
또 “외국자본이 땅 값 싼 곳을 대규모로 사재기하는 것은 두고두고 국가적 문제가 될 것이고 외국인에게 땅을 싸게 파는 나라는 없다”며 고층 건물의 종합적인 기준과 외국자본 투자에 대한 원칙 수립 등을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