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증표준물질센터' 4개 시군 유치전 치열

8월 실사 거쳐 적격지 선정

2005-04-27     김용덕 기자

한․중․일 3개 국가표준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국제인증표준물질(CRM-Certified Reference Material)센터 유치를 놓고 도내 4개 시군이 모두 신청희망서를 제주도에 접수, 유치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한․중․일 3개 국가표준기관이 공동 참여, 총 203억원이 투입되는 CRM센터유치를 놓고 제주시,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 등 도내 4개 시군단체에서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제주시의 경우 명도암 일대, 서귀포시는 영남동 일대, 북제주군은 교래리와 납읍리 일대 2곳, 남제주군은 신례리와 성읍리 일대 2곳 등 도 전체적으로 보면 6곳이다.

한․중․일 3개 국가표준기관 실사단(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CRM센터 부지를 2만평에서 5만평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8월 실사를 거쳐 적격지를 최종 선정, 오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센터건설 및 운영에 들어간다. 2009년부터는 CRM센터를 본격 가동, 동북아지역을 대표하는 국제인증물질센터로서 그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도내 4개 시군이 CRM센터 유치에 발벗고 나서는 것은 과학 인프라를 갖춘 과학문화도시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CRM센터는 연구소 등 건물 3동이 지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