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故 강수철 소방관 조문·유가족 위로
“소방관 순직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할 것” 약속
2014-07-15 이정민 기자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출장을 마치고 귀임후 곧바로 빈소가 마련된 서귀포소방서를 방문, 현종환 서귀포소방서장으로부터 사고와 장의(葬儀) 준비상황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영정 앞에서 조의를 표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슬픔에 젖은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온 일꾼으로서 숭고한 희생정신과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준 故 강수철 센터장에 대한 장의에 조금의 모자람도 없어야 한다”고 고인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당부했다.
또 “현재 열악한 근무 환경과 소방공무원의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잘 알고 있다. 도지사로서 안타까운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주소방이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적의 현장활동체계를 갖추고, 더 이상 안타까운 소방관 순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고 강수철 지방소방령의 영결식은 오는 17일 오전 9시 서귀포소방서에서 거행되며 원 지사는 이날 강 지방소방령의 1계급 특진을 추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