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故 강수철 소방관 애도 잇따라
2014-07-14 이정민 기자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지난 13일 오후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순직한 고(故) 강수철 소방관에 대한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제주시 갑)·김재윤(서귀포시) 국회의원은 14일 논평을 내고 고 강 소방관의 희생에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에 위로를 전했다.
강창일·김재윤 의원은 “비번임에도 화재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출동한 고 강 소방관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해왔다”며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제주도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고 강 소방관에 대한 애도와 함께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고 강 소방관에 대한 명복을 빌며 “고 강 소방관이 비번임에도 동료들이 있는 현장으로 달려갔다 변을 당해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졸속적인 세월호 후속 대책으로 인해 소방청이 해체되는 날벼락을 맞은 상황에서도 소방관들은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있다”며 “소방공무원들의 국가직 전환이 어렵다면 제주도정이 목숨을 걸고 재난현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 개선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