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 본래 사업 목적에 충실해야”

원희룡 지사, 장신 주 제주 총영사관 총영사와 만난 자리서 당부

2014-07-09     이정민 기자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9일 주(駐)제주 중국 총영사관 총영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 자본의 건전한 투자를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장신 총영사와 면담을 갖고 “중국 관광객을 환영하며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중국 투자를 적극 유치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투자는 본래 사업 목적에 충실해야 하고 숙박시설 분양업 등으로 본질이 바뀌어서는 안된다”며 “이러한 원칙이 정해진다면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자본의) 투자에 있어서 상생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은 투명하며 예측가능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신 총영사는 고사성어 ‘풍우무조’(風雨無阻)를 예로 들며 “중국과 제주는 비바람이 불거나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며 “상생과 협력 관계는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제주와 중국이 동반자로서 소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