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전국체전 점검... 중앙 및 시·도 관계관회의 개최

경기 시설 및 숙박 문제 점검

2014-07-08     박민호 기자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체전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한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중앙 및 시·도 관계관회의’가 8일 오후 5시 제주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한체육회, 중앙경기단체, 각 시·도체육회, 제주임원(도청, 도체전기획단, 도교육청, 도체육회, 경기단체)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경기 시설 및 운영, 선수단 숙박 등의 문제를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앞서 중앙 및 시·도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등을 둘러보며 체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열린 보고회에선 대한체육회의 전국체전 개최 계획, 도핑 검사 계획, 질서 대책 등 대회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이 보고됐다.

대한체육회 양재환 사무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95회 째를 맞는 전국체전은 대한민국 우수선수 발굴과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따른 지역 균형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면서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직후 개최되는 만큼,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온 국민의 축제로 치러지길 기원 한다”고 전했다.

체전준비상황 보고에 나선 제주도전국체전기획단 임상인 총괄과장은 “이번 체전을 통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콘테츠로 한 개·폐회식 연출과 곶자왈 오름 등 제주의 환경가치를 참가자들과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경기장 확충으로 개최종목을 늘렸다. 이 경기장들은 대회 이후 전지훈련장 등으로 활용돼 지역 스포츠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95회 전국체육대회는 1998년 제79회, 2002년 제83회 전국체육대회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3번째 대회로 47종목 선수·임원 등 2만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성화는 강화도 마니산과 제주 한라산에서 채화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3일 오전 10시 강화도 마니산 첨성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24일까지 전국을 돌며 체전 개막을 알린 후 항공편을 이용,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25일에는 한라산 백록담에서 채화 행사가 열리며, 마니산과 한라산에서 각각 채화된 성화는 26일 산천단에서 합화, 제주 21개 올레코스 봉송 후 개막식장을 밝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