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름을 위한 필수 수칙
2014-07-07 제주매일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피서를 위한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수칙을 살펴보면, 먼저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직후 또는 음주 직후에는 절대 수영을 하면 안 된다. 식사 후 너무 빨리 수영을 할 경우 위경련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에 들어갈 때에는 손·발등에 경련을 방기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충분히 적신 후 들어가며, 입에 음식물을 머금은 채 수영을 할 경우 기도를 막아 질식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또한, 현재 제주 지역 해수욕장에서 물놀이객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물에서 나와 쏘인 부위에 바닷물로 10여 분 정도 충분히 씻어 조개껍질이나 명함 등 딱딱한 물체로 독침의 반대방향으로 끍어내고 119의 도움을 요청해, 응급처치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폭염 속 차량 화재이다.
실외에 장시간 주차를 할 때는 1회용 라이터,휴대용 부탄가스 등은 차량 내부에 비치하지 않도록 하며, 네비게이션 등 베터리가 내장된 전자 제품 등은 거치대에서 분리하여 따로 보관하거나 수건 등으로 덮어두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
여름철 자동차의 엔진온도는 겨울의 두 배 이상으로 올라간다. 엔진계통에 이상이 발생돼 엔진오일이 새어나와 불이 붙거나 전기배선의 피복이 녹아 합선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하며,에어컨을 틀어 놓고 자다가 잠결에 가속 페달을 밟아 엔진이 과열되어 화재가 날 수 있다.
위와 같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준수한다면 행복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