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제주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2014-07-07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100년 전 제주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타임머신을 타고 100년 전 제주사람들의 '삶의 현장'으로 떠나보자.
민요패소리왓은 창작가족소리판굿 '우리할망넨 영 살았수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0~11일 오전 10시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다.
'우리할망넨 영 살았수다'는 100년 전 '수눌음 정신'으로 살았던 제주사람들의 모습을 제주민요와 곁들여 선보이는 것이다.
'수눌음 정신'은 제주사람들이 농사일로 바쁠 때, 이웃끼리 서로 도와 일하는 풍속을 뜻한다.
공연에서 청중들은 제주민요인 '조팟 불리는 소리', '흙벙에 부수는 소리', '너영나영', '남방에소리' 등을 들어보게 된다.
민요패소리왓은 공연 중간에 관객을 무대위로 초청, 함께 '제주이야기'를 만들어보는 마당도 준비했다.
민요패 소리왓 관계자는 "공연에서는 제주의 생활소품을 무대소품이나 악기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청중들이 다양한 제주의 소리를 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페(http://cafe.daum.net/soriwat)를 참고하면 된다. 관람료는 1만원. 문의)064-721-4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