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술계 이끌어갈 청년작가 '한 자리에'

한라도서관, 한항선·신승훈·현덕식 작가 초청 전시

2014-07-07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제주미술계를 이끌어갈 청년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라도서관(관장 고태구)에서 열리고 있는 '청년작가 3인 기획전'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한라도서관은 오는 29일까지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항선·신승훈·현덕식 작가를 초청,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항선 작가는 '우울한 바람의 섬'등의 작품을 통해, 온갖 화려한 것들로 단장한 '현시대'속에 감춰진 어두운 부분을 표현하고 있다.

신승훈 작가가 전시장에 풀어헤친 '32cm, 37cm' 등의 작품은 기존 한국화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형식의 '수묵기법'으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현덕식 작가의 '유시도' 시리즈는 얼음이 녹아서 흐르는 모습을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의 형상으로 표현,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 20여 점이 내걸린다.

고태구 관장은 "이번 전시는 청년작가들의 개성 넘치고 독특한 작품 세계를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은 문을 닫는다. 문의)064-710-8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