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마늘생산량 한몫 '단단'
2005-04-26 김용덕 기자
마늘생산량 증가에 스프링클러가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마늘 파종시기부터 뿌리 비대기에 이르기까지 수분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스프링클러를 이용, 일정간격으로 관수작업을 실시한 결과 타지역보다 수확량이 10% 이상 증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늘주산지가 도내에서 가장 가뭄이 심한 남군 서부지역의 경우 강수량 부족과 농업용 저수지 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남군은 이에 따라 가뭄없는 밭작물이 안정적인 생산 및 영농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2004년까지 사업비 66억7400만원을 투자, 5334농가 1427ha에 스프링클러 시설 지원했다.
남군은 올해에도 지난해대비 18% 증가한 118.3ha에 대해 스프링클러 시설을 완료, 마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영농비를 절감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