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행정시장·정무부지사 다음 주 결정

공모 접수 14명 중 여성도 포함돼 ‘첫 여성 시장 탄생’ 가능성도

2014-07-03     이정민 기자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첫 행정시장과 정무부지사가 다음 주 중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행정시장 결정을) 가급적 빨리하겠다”며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7일)에 가능하도록 시간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3일 (행정시장)선발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앞으로 제출된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후보로 2~3명씩을 인사위원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인사위원회는 추천된 후보들의 순위를 결정, 원 지사에게 보고하면 원 지사가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제주도는 새로운 도정이 출범하고 행정시장 공석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가능한 빨리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정시장 공모에 접수한 14명 가운데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처음으로 여성 시장이 탄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청 내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제주시장으로는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가, 서귀포시장으로는 여성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원 지사는 정무부지사 지명과 관련 “행정시장 발표와 같이 하거나 간격을 두더라도 하루, 이틀 정도 될 것”이라며 도외 출신 인사의 발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